<침향여설> 보리탁으로 엮인 삼생삼세 클래식은 여운을 남기고
요즘 중드를 시작했었는데 아니 요즘이 아니지. 꽤 된 것 같음 이게 다 쿠팡플레이 때문이얏!!!
중태기와 여러가지 이유로 손 놓고 있었는데 쿠팡플레이 무료길래 뭐 볼거 없나 하다가 성한찬란을 시작해버린 것이다앗ㅋㅋㅋㅋㅋ 나는 얼빠..(급고백) 일단 중드는 인물의 미를 가장 중하게 생각허고ㅋㅋㅋ 그리고 시청률 좋았던거. 대중의 인기는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의라서. 그래서 시청흐름이 주인공과 인기작위주로 갔다
성한찬란 (오뢰, 조로사), 차시천하(양양, 조로사), 장가행 (오뢰, 디리러바), 어교기지여군초상식, 흡사고인귀(임가륜, 디리러바), 주생여고, 일생일세(임가륜, 백록), 금의지하(임가륜, 담송운), 창란결(왕학체, 우서흔), 월광변주곡(정우혜, 우서흔), 전문중적진천천( 정우혜, 조로사), 천고결진(허개, 주동우), 침향여설(성의, 양쯔), 여생청다지교(샤오잔, 양쯔), 진정령(샤오잔, 왕이보) 이건 또본거.
딱봐도 대강의 흐름이 인물위주라는거ㅋㅋㅋ일단 시작한 드라마 끝내고 거기에 나왔던 주인공 다른드라마 시청률 좋았던거 보고ㅋㅋㅋ 그리고 선협물보고 선협물 또 보고 싶어 시작하고.. 이렇게 끝낼 수 없었던 중국드라마 였다...ㅋㅋㅋ
중국 고장극은 내용이 복잡하고 길다. 대강 비슷한 세계라서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척보고 딱 알아볼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두번은 돌려봐야 아~~~ 재미지군 할 수있다. 내가 진정령을 요번에 보고 진가를 알아 본 것 처럼.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 써 놓으려고 침향여설부터 써본다.
침향여설 침향중화
출연진 성의 양쯔
중국로맨스 59부작
방영해외 2022.07.20.
방영국내 2023.02.14.
채널 YOUKU, MOA, 쿠팡플레이, 티빙
줄거리
안담은 사엽함담족의 마지막 후예다. 안담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영력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성실한 언니와 달리 선법 수련에 관심이 없다. 어느 날, 안담은 실수로 제군인 응연의 옥대를 망가트리고, 응연은 그 벌로 자기 처소인 연허천궁에서 일하며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옥대를 수선하라고 한다. 그렇게 안담은 강제로 연허천궁에 머물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랑이 금지된 천계에서 서서히 응연을 사랑하게 되며 인생 최대의 정겁을 겪게 되는데...
침향여설 침향중화로 나눠 방영되었다고 함. 40부작 넘으면 안된다고 했다나.. 그래서 중간에 엇?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가령 이랬더랬다~ 라는 해설같은게 나온다던가. 그건 아 전편이 끝났구나 하면 된다.
보다보면 삼생삼세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오히려 좋았다. 뭔가.. 클래식해ㅋㅋㅋㅋㅋ 추억돋는 달까. ost도 들을 때 삼생때랑 비슷했던거 같고. 그냥 그때의 느낌이 떠올라서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 봤다.
POINT 1. 주인공 멋지고 이쁨
<유리미인살>의 성의랑 <향밀>의 양쯔. 말해 뭐하냐고ㅋㅋㅋ 양대산맥이 나오고 원작소설 인기있었고 자본 엄청나고. 완전 2022 기대작이었다고 함. 그런데 창란결에 밀렸다는 소리가 있는거 보니 맴찢이긴 한데 다른 매력으로 재밌었다. 성의님 백발이 왜이리 잘어울리냐고.. !?!?!? 정말 성의님 연기력이야 알지.. 알아.. 그치만 내기준 완전 탑쪽에 외모는 아니란말야ㅠ 근데 이건 인정ㅋㅋ그냥 인정 백발로는 어디가서 뒤지지않습니다. 응연제군이 아파서 죽을 날 받고 온몸 묶고 고통스러워 할 때. 이때부터 와 비쥬얼 대박침.
POINT 2. 스토리 탄탄
"천계에서 정을 금지한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 천계의 규칙!! 천계에선 사랑할 수 없다!! 그늠에 정계가 문제지요. 그럼 남여를 만들어 놓지 말던가ㅋㅋㅋㅋㅋ 안담은 사엽함담족으로 쌍둥이 언니랑 둘밖에 없는데 언니는 여주에게 자격지심을 느끼고.. 뭐 언제나 그렇듯 능력있는 여주는 멋대로고 죽어라 노력하는 자매는 이소리저소리 들으며 자기도 모르게 동생 미워하게되고.. 하지만 악역은 따로 있다는 거! 응연 좋아하는 나쁜지지배한명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방해놓음. 하.. 싫엇ㅠ
안담은 응연을 소인배라 부름. 안담 취미가 거북이 뒤집는 거 거든. 창생 품고 출생비밀 있고 천존한테 사랑은 안된다고 어려서부터 가스라이팅당했는데 애가 취미랄 것이 뭐가 있겠음. 거북이 뒤집기가 취미라니!!! ㅋㅋㅋ
정의로운 안담은 이런 넘을 처단하겠다 하다가 띵까띵까 인생 중단 됨. 응연과 엮이고 이겨보겠다 하다가 손목에 보리탁 채워짐. 보리탁은 응연이 채운거로 응연이 15보! 하면 응연의 15보 안으로 못들어옴. 히죽.. 그렇다면 반대로 1보!하면은!? 자! 다 예상하는대로 흐믓하게 됨. 보리탁으로 시작된 인연이라고 보겠음. 엮인거니까.
스토리가 꽤 탄탄하다. 약간 클래식 느낌의 삼생이 있어서 반전도 예상가능하고 그렇지만 내가 예상 못한 한가지가 있었다.
와.. 이장면은 잊지 못하겠음.
안담의 백발장면. 응연과 안담이 엮여서 꽁냥하다가 응연이 전쟁에 나가는데 거기서 구미사 독에 중독되서 수라족출생의 응연은 마기제어를 못해 지애(천계의 금지된 곳)에 숨어 죽기를 기다리는데 안담이 가서 치료해주거든. 안담은 목소리로 응연이 자신이라는 걸 모르게 속이며 치료하고 응연은 안담인걸 알면서 자기 죽으니까 모르는 척 연기하고. 그러면서 서로 사랑을 하게 됨. 지애의 오두막은 사랑의 장소. 가장 행복했던 곳. 결국 안담이 심장반쪼개서 응연 살리는데 이후 거짓과 오해가 난무해서 안담은 로무교에서 뛰어내려버림. 그걸 또 응연이 같이 뛰어내려서 여주를 야망천으로 데꼬감. 안담이 기억을 내려놓고 강을 건너면 환생가능 900년이 맥시멈. 보통 7일이 제일 길다함. 그렇게 강을 건너보려고 하는데 나쁜ㄴ이 장부조작해서 안담을 아끼는 모두가 안담이 강을 일찍 건넜다고 속음. 근데 세상에 마상에 800년이 넘도록 못 건넘. 이게 제일 충격적. 기억을 못 놓고 사랑하는 마음을 못 놓아서 800년을 걷고 또 걷고 하다가 저래 되버린거.ㅠ
심장 반쪽되.. 몸 망가져.. 첫사랑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이 꽤 나와서 난 심장벌컥 많이 했다. 그리고 이렇게 초반 눈물러쉬가 많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해준일을 다 알면서 모른척해야하는 응연과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인 걸 알면서 자신을 태워가며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안담. 어떻게 보면 애절 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이다. 그러니까 천계가 문제여. 사랑을 금지하나 안하나 문제는 발생하잖슴까. 냅둬유 사랑 좀 허게.
POINT 3. 화려한 영상과 OST
선협물이 자본 엄청들어간다 들은거 같은데 침향여설은 그중에도 탑으로 스케일이 큰거 같음. 화려해서 볼거리가 가득이다. 전쟁씬도 멋있었고 전쟁씬이나 결투하는 장면을 야외에서 찍은 건 또 처음 봐서 색달랐다. 예고편만 봐도 그냥 이건 봐야해 각. 그리고 음악 왜케 이쁜데. 아주 애절해 그냥 여주남주 맘고생 해야하는 곡이여.
개인적으로 이장면 후로 나 빨리볼래 했던 장면. 쿠플 못기다리고 결제해서 봐버린 그 장면. 너무 유명한 장면!!
이건 반칙아닙니까!! 아이돌 화장을 해놓고 애절한 음악을 틀어놓고 첫사랑의 달달함에 여주가 반짝반짝 한데. 어!? 이런 사랑을 어떻게 잊나. 900년 못 잊을만 하다. 그리고 나의 픽은 10화 11화 여기 이쁜 키스신 다나온다
증말 이쁘다 슬프고. 응연이 정신없을 때(꿈꾸는 중. 안담이랑 사랑햇니 일생을 사는 꿈) 마음을 확인하는 건데 이때 효몽접으로 응연 꿈으로 들어가 같이 행복한 꿈을 꾸게 되는 안담. 이렇게 자기한테 마음 있는거 다아는데 살아나서 아니라고만 하니 뛰어내리지ㅠ 뒷부분 안담 연꽃요괴로 환생하고 응연 겁 겪으러 인간계로 갔을 때는 안담과 여묵 당주(응연)의 삼각관계와 그와중에 브로맨스 같은 느낌의 여정이 나와서 완벽한 애절달달 로맨스는 이 10화 11화로 가득채워놨다.
침향여설
오랜만에 클래식같은 선협물을 본거 같고 보리탁, 침화잠, 침향 이런 사랑의 증표들로 가득하여 맘이 아프면서 좋으면서 슬프면서 절절해진다. 마지막 조금 늘어지는 느낌도 있고 새드 느낌도 있어서 어랏?하기도 하지만 이정도는 선협물 팬이라면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 클래식한 정통 로맨스선협물로는 진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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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캡쳐